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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이적- Rain

category 랜덤 플레이어/1분기 2018. 1. 19. 14:39






가사



오늘도 이 비는 그치지 않아

모두 어디서 흘러오는 건지

창밖으로 출렁이던,

헤드라잇 강물도

갈곳을 잃은채 울먹이고


자동응답기의 공허한 시간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건지

기다림은 방한 구석,

잊혀진 화초처럼

조금씩 시들어 고개 숙여가고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모든 흔적 지웠다고 믿었지

그건 어리석은 착각이었어

이맘때쯤 네가 좋아한,

쏟아지는 비까진

나의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걸…


너를 보고 싶어서

내가 울 준 몰랐어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하루 하루 갈수록

더 조금씩 작아져만 가는 내게

너 영영 그치지 않을 빗줄기처럼

나의 마음 빈 곳에 너의 이름을 아로 새기네


너를 보고 싶어서

너를 보고 싶어서

그토록 오랜 시간들이 지나도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을 남겼네


나에게 마르지 않는 눈물

흘러내리게 해줬으니

누가 이제 이 빗 속에



언제 처음들었는지 알 수도 없는 노래. 엄마가 듣던 노래라 초등학생때부터 들었던 기억이 난다.

이별은 커녕 사랑도 모를때부터 흥얼거리다 잊고 지내다 예전 MP3뒤지다 다시 찾아 듣게 됐는데 그때의 추억과 지금의 감성이 만나는걸 느꼈다.


가볍게 청승맞아지고 싶을때 들으면 좋은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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