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톰포드, 오 드 솔레이 블랑

category 여름 향수/Formal 2018. 2. 11. 10:20


이번 오 드 솔레이 블랑은 톰 포드 뷰티에서 제공한 향수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Tom Ford, Eau de Soleil Blanc








이번에 뿌려본 향수는 톰 포드의 오 드 솔레이 블랑과 바닐 파탈입니다.



개인적으로 한 포스트에 한 개 넘어가는 향수를 소개하는건 좋아하지 않지만, 이번엔 한 포스트에 두 가지 향수를 적을겁니다.




노트& 감상

오 드 솔레이 블랑

메인 노트

베르가못, 오렌지, 페티그레인, 튜베로즈, 일랑일랑, 피스타치오, 코코넛


탑노트

베르가못, 페티그레인 & 파우더리

오 드 솔레이 블랑의 첫 향은 시트러스가 반긴다. 오렌지가 들어있다고 하는데, 주류는 베르가못의 신향이 주류인 것으로 느껴집니다. 그 덕에 깊게 들이쉬면 약간의 짠향이 느껴집니다. 메인은 시트러스인데 시트러스가 메인인 향에서 느껴지는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함은 부족합니다. 파우더 분향같은 입자가 중간에 끼어 있어서


미들& 베이스

튜베로즈 & 코코넛 & 파우더리

오 드 솔레이 블랑의 미들& 베이스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건 튜베로즈였습니다. 튜베로즈 특유의 기름진 질감의 꽃향을 어렵지 않게 맡을 수 있습니다.

튜베로즈와 함께 맡을 수 있는것은 코코넛향인데 코코넛의 달콤한 향보다는 고소한 느낌을 더 살리는데 주력한 것 같습니다. 


 오 드 솔레이 블랑은 전체적으로 해안가 휴양지 느낌이 납니다. 초반부에 퍼지는 짠향이 느껴지는 시트러스, 튜베로즈로 대표되는 화이트 플라워와 코코넛.

하지만 보통 보통 휴양지 하면 떠오르는 태닝하기 좋을 쨍쨍한 햇볓 아래의 백사장 보다는 약간의 구름이 낀 해변같은 느낌입니다. 파우더리한 질감이 향 전체를 감고 있습니다.





키워드

오 드 솔레이 블랑


-기름진 향.

오 드 솔레이블랑의 향조를 보고 살짝 걱정했었습니다. 여름을 겨냥한 향수 같은데 기름진 향이 많아서 말입니다.

그 중 코코넛 정도만 있었다면 '버진도 코코넛 향조가 있었지만 여름느낌 물씬났었지.' 하고 수긍할 수 있었지만 화이트 플라워 향조중에 기름진편인 튜베로즈까지 들어있는걸 보고 이거 되겠나 긴가민가한 채로 착향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이 기름진 향에 파우더리한 느낌까지 섞여있는데 여름에 써도될 향수라는 느낌을 받게 되다니 신기하네요.



-약함.

오 드 솔레이 블랑은 기름지지만 약합니다. 무엇이요? 발향과 지속력이요.

발향이 강한 편이 아니라 한 두시간쯤 지나면 바람이 불거나 팔짱끼는 정도의 거리가 아니라면 맡기 힘듭니다.

근데 이걸 단점이라고 보기도 그런것이 이 약한 발향과 지속력이 기름진 향임에도 여름에 써도 괜찮을 거 같은 느낌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요약

오 드 솔레이 블랑

지속력과 확산성: 최소 4~6시간/약한편


날씨나 계절:  여름/봄


가격대: 50ml 기준 16만원대


주된 향:1.기름 코팅하듯 향을 덮은 튜베로즈 2.튜베로즈 특유의 느끼할 수 있는 첫향을 무마시켜주는 쌍큼한 시트러스  3. 고소하게 녹아든 코코넛


같이 맡아보면 좋을 향수: 크리드- 버진 아일랜드 워터& 아이리스 튜베로즈


향수에서 느껴지는 이미지



'여름 향수 > Formal'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쿠아 디 파르마, 콜로니아 퓨라  (0) 2019.0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