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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IRES DE PARFUMS, 1826










향조 및 감상

탑 노트

베르가못, 텐저린

미들 노트

화이트플라워 노트들, 바이올렛, 생강, 시나몬

베이스 노트

패츌리, 바닐라, 사향, 우드 노트들, 호박, 향(incense)



탑 노트

향, 시나몬, 생강, 패츌리, 바닐라


건조하게 퍼지는 파우더느낌이 납니다.

또한 맵싸한 가루향을 맡을 수 있는데, 생강의 매운향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달콤하면서 고소한 향이 나는데, 달콤한 향은 시나몬에 가깝습니다. 매운 기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달콤함입니다.

고소한 향이지만 탑 전체에 건조함이 유지되는걸 보면 화이트플라워 계통보다는 바닐라에서 나오는 고소한 향인거 같습니다.



미들& 베이스 노트

바닐라, 생강, 시나몬, 향, 사향


탑에서 느껴졌던 향들이 많이 옅어집니다.

탑에서 느꼈던 향중에 맡아지는 향조는 바닐라와 생강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편린의 흔적정도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들이쉬고 한참을 고민해야 시나몬과 향이 남아있구나 하는 정도입니다.

탑의 향이 옅어지기도 했지만, 향이 전체적으로 피부로 숨은 느낌입니다.




키워드


상상하게 만드는 향.


보통 이스뜨와 향수를 알게되는 이유가 향수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궁금해서가 강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향수의 모티브인 인물이 유명해서 그 인물의 어떤점을 어떻게 향수로 표현했는지 그 인물상과 비교하면서 맞춰가는게 재미인데,

1826의 모티브가 되는 인물인 외제니 드 몽티조가 누군지를 몰라서 오히려 향수를 맡으면서 외제니 드 몽티조라는 인물이 어떤 사람일까 고민하게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향만 맡고는 그리스나 터키같은 동남쪽 지역분인가 생각했는데 스페인쪽 분이라고 하시네요.


반전

자극적인 향조들이 많아서 진하고 오래갈거라 생각했는데

1시간도 지나지 않아 향이 많이 약해집니다. 

여기서 또 재미있는 반전이 있다면 향이 약해진줄 알았는데 제가 맡을 수 있는 부분만 약해진 것 같다는 겁니다.

주변에서는 좋은 향이 난다고 말해주는데 착향한 자신은 무슨 향이 나는지 당최 알기 힘드네요.

탑은 강렬하게 치는데 그에 비해 미들과 베이스는 살냄새 비슷하게 납니다. 탑에서만 걸리는 향이 없다면 크게 호불호 갈릴 향은 아닙니다.



요약


지속력과 확산성:  4~6시간/ 약한 편


날씨나 계절:  가을/겨울


가격대: 해외구매


주된 향:1.건조한 느낌을 주는 향(incense)  2.건조한 느낌을 지키면서 맵싸함을 더하는 생강, 패츌리  3.고소함과 달콤함을 주는 바닐라와 시나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