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번(Burn) 카드 소개

번덱에 대해.

번덱 또한 모던사에 유구한 덱 중하나입니다. 다른 탑덱들이 다 부침이 있었던 다른 탑덱들과는 다르게 항상 티어권을 유지하던 덱입니다.

이런 덱은 제가 알기로는 어피니티와 트론뿐입니다.

번덱은 말 그대로 상대방을 번 카드와 저발비 생물로 상대 라이프를 태워버리는 덱입니다.

너무 심플한 구성인지라 이번 카드소개는 간략히 카드 설명만 하겠습니다.

생물

1마나 생물

Goblin Guide는 1마나 2/2 신속이 달려있는 생물카드입니다.

1마나 2/2 신속 생물은 말도안되게 강한 스탯이라 당연히 패널티가 존재합니다

패널티로는 '고블린 가이드가 공격을 할 때마다 상대방 서고 위의 한 장을 공개하고 그게 랜드면 손으로 가져가고 아니면 돌려놓는다.'로 

상대방한테 랜드 한 장 더 주는 효과가 커보이지만 탭된채로 필드에 깔리는게 아니라서 크게 와닿는 패널티는 아닙니다. 오히려 대지가 아니면 상대방 드로우를 알 수 있어서 이익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사원 쾌속 창병은 1마나 1/2 신속 생물인데다 기량이 달려서 달리면서 주문 몇 개만 써도 3/4 어태커가가 됩니다.

죽음의 용암술사는 후반쯤에 나와서 부족한 데미지를 메꿔주는 카드입니다. 어차피 후반에는 무덤에 주문이건 생물이건 대지건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제거하지 못하면 턴에 2점씩 추가로 데미지를 넣을 수 있습니다.

2마나 생물

2턴에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론이 나오면 상대방은 한숨부터 나오게 됩니다.

카운터 치지 못하면 죽이려고 생물을 내려도 2점을 맞고, 라이트닝 볼트같은 주문으로 죽이려고 해도 2점을 맞습니다.

번덱을 상대할때 굉장히 까다로운 카드입니다.

주문

1마나 주문

   

위에 있는 카드들은 모두 1마나 3점 번입니다.

Lava Spike는 집중마법 3점번이고

Lightning Bolt는 순간마법 3점번입니다.

Rift Bolt는 그냥 발동하면 3마나 3점이라는 미달된 성능의 카드지만

서스팬드 1-R(이 카드를 발동하는 대신 R을 지불할 수 있다. 그렇게 한다면서스팬드 된 숫자만큼의 턴동안 이 카드를 제거하고 그만큼의 턴이 지난 다음 업킵단에 주문을 발동할 수 있다.)로 사용해서 다음턴에 1마나 3점 번으로 사용합니다.

상대방 라이프가 간당간당할때는 그냥 3점 내고 쏘기도 합니다.

2마나 주문

Searing Blaze는 그냥 쓰면 2마나에 생물 1점 플레이어 1점주는 띨띨이 카드지만 랜드폴(이번 턴에 대지를 하나 이상 전장에 내려놓았다면 랜드폴 능력을 발동한다)

상태라면 생물에 3점 플레이어에 3점을 주는 사기카드가 됩니다. 보통 이 카드로 상대 방어생물을 해체하고 아군 생물을 달릴 수 있게 만듭니다.

보로스 부적은 보통 2마나 4점번으로 쓰거나 상대가 노가드 상태일때 사원 쾌속창병을 펌핑시킨뒤 이단공격으로 마무리 할때 사용합니다.

해골파쇄는 상대방이 주문이나 생물의 특수능력으로 라이프를 채우려고 할 때 사용합니다.

Lightning Helix또한 상대방의 피를 깎고 자신의 체력을 보호하는데 사용합니다.

대지

페치랜드

번덱의 메인은 RW로 간결한데다 사이드까지 합쳐야 RWG로 3색인데 비해 페치랜드는 3종 12장을 꽉꽉 채워넣습니다.

그 이유는 페치랜드를 빠르게 드로우 해서 덱에서 랜드비율을 빠르게 줄이기 위해서 입니다. 어차피 번덱의 마나커브는 2마나에서 끝나기 때문에 나중에 랜드가 드로우되서 이득볼 일이 너무 적어서 페치랜드로 뽑아내려는 속셈입니다.

쇼크랜드

야수의 영역은 잘 쓰지 않지만 사이드에 있는 몇몇 녹색 주문을 사용하기 위해 채용합니다.

2색랜드

초반이 중요한 덱인만큼 2번째까지는 언탭되서 나오는 감동적인 전망대를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사이드

1마나

Path to exlie은 상대방의 생물이 부담스러운 덱이거나,

미러매치에서 상대가 Kor Firewalker를 사이드인 했을때 이 카드가 아니면 Kor Firewalker를 제거할 방법이 없기때문에 채용합니다.

2마나

불타는 피는 어그로덱 사이드로 사용합니다. 다른 덱들중에서도 많은 활용도가 있지만 콤보덱 상대로 이 카드를 채용했다가 한 번 삐끗해서 콤보가 돌아가버리면 지기때문에 상대방의 필드가 중요하고 카운터가 부족한 어그로덱을 상대로 사이드하는 편입니다.

반격장은 데스섀도우나 스톰같이 한 턴에 많은데미지를 주는 덱을 카운터치기 위해 사이드인합니다

파괴의 축제는 부여마법을 쓰는 모던덱은 많지 않으니 마법물체를 많이 쓰는 덱 상대로 사이드인합니다. 특히 트론이나 어피니티, 에테르 바이얼을 쓰는 어그로덱 상대로 사이드인 합니다.

Kor Firewalker은 미러매치같이 레드 비율이 높은덱 상대로 사이드인 합니다.

페치랜드 비율이 높은데다 거대한 축제의 에이돌론의 존재로  스스로도 라이프 소모가 크기때문에 미러매치에서 깨알같은 라이프 회복도 의미가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은 마나커브를 극단적으로 줄인 덕분에 메인매치 승률이 굉장히 높습니다.

거의 모든 상황에 티어권에 있는덱 치고 싼 편이라는 점도 장점입니다.

특히 데스섀도우같이 알아서 라이프를 깎아주는덱은 번덱을 만나면 굉장히 껄끄럽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덱 템포가 워낙 빨라서 라운드가 빨리 끝나는 편입니다. 특히 매온에서 틱스를 벌던지, 라운드가 많은 대회에서는 체력온존이 중요하기때문에 라운드가 빨리 끝나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사이드매치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 입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매인매치 승률을 가지고 있는데다, 사이드매치에서도 엄청나게 승률이 떨어지는건 아니기 때문에 아주 큰 단점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빠른 데미지 계산으로 상대방 킬각을 잡는걸 좋아하는 분이 아니라 싸다고 이 덱을 고르는 사람한테 적용되는 단점인데 재미가 없습니다.

번덱 자체가 그냥 마나로 상대 몸 지지는덱이라 생물전이랄것도 없고 자신이 실력이 떨어지면 사이드매치에서 살아남기 힘들어서 재미 붙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보통 번덱이나, 어피니티 덱 짜놓고 재미없다고 다른덱 짜는 분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