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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중학교 2학년, 힙스터 성향이 가득 차있을 나이.


장르명이 있어보인다는 뻔하다면 뻔한 이유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 불어온 뉴에이지 바람을 타고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거장을 알게됐지


우연찮게라고 하기엔 뉴에이지 장르에서 그의 존재감은 너무 컸으니 뉴에이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상 용일이형을 알게 되는것은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네.


어쨋든 중2중2했던 우리들에게 뉴에이지라는 장르 이름부터가 뭔가 있어보였고, 서로 파고든 아티스트가 달라서 누가 더 좋네 마네 다투기는 했어도 'rain', 'the last emperor'로 익숙한 용일이형 노래는 불가침 영역이었던 지라 덕질하기 편했었지.


 용일이형 음악은 덕질하긴 편했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곡들이 너무 인지도 있어서 어떤 곡을 밀어도 힙스터 감성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것.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용일이형 음악을 찾아보겠다고 유튜브를 뒤지다 발견한게 이 영상. 피아노 문외한인 내게 연탄곡이 이렇게 멋있는 연주법인지 알게해준 영상이기도 하다.


 용일이형 그때로 부터 10년도 더 지났네요. 가끔씩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형 이름 찾아보는데 업로드 되는게 없어요. 한국에도 좀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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