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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패커, 아발란체 화이트

category 봄 향수/Casual 2018. 4. 2. 01:40

이번 아발란체 화이트는 제인패커에서 제공한 향수로 포스팅 되었습니다.


Jane Packer, Avalanche White







향조 및 감상

주요 향조

매그놀리아, 백모란(white peony), 릴리 오브 더 밸리


단일 노트

매그놀리아, 백모란, 릴리 오브 더 밸리

화이트 플라워 특유의 탑의 꼬릿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기름진 꽃잎에서 추출된거 같은 유분감이 아주 약하게 느껴집니다.

꽃향과 파우더리한 향이 굉장히 잘 어울립니다. 샤워 막 하고 나온 사람에게서 날 법한 향이 납니다

여리여리하면서도 깨끗한 향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연해지는게 느껴집니다만 향조의 변화는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키워드


잘 편집된 꽃

다른 브랜드에서 내건 꽃 향수들은 꽃 향이 메인인 향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그냥 꽃향수입니다.

둘의 차이가 무엇이냐면 다른 향수들은 풀잎 향도 첨가하고 나무 줄기향도 첨가하는, 꽃이 찍힌 사진을 구현하는걸 목표로 하는 향수를 만들어 냈다면

아발란체 화이트는 꽃 그 자체를 탐구하는 향수에 가깝습니다. 뿌리고 있노라면 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듯 하얀 꽃이 눈사태처럼 온 몸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결

꽃 향기 자체가 장미같이 향이 각인될정도로 대중적이지 않다면 주변에서는 작정하고 맡아보지 않는 이상 어떤 꽃인지 알아보기 힘듭니다. 그저 '꽃인가? 향기롭다.' 정도의 감상을 남길 뿐이죠. 게다가 파우더리한 느낌덕분에 향이 더 번져서 알아보기 힘들어집니다.

아발란체 화이트에서 나는 꽃향은 청결해보이는 향긋한 향이라 평소에 키엘 머스크같이 깔끔한 향을 추구하시는 분들이 한 번 사용해봄직합니다.

특히 키엘 머스크의 탑을 고약하게 느끼시는 분들께는 추천합니다.



요약

지속력과 확산성:  6~8시간/약함


날씨나 계절:  봄/여름


가격대: 30ml기준 7만원대

주된 향:1.꼬릿함은 없어지고 향긋함만 남은 화이트 플라워 2.단장하고 왔다고 느끼게 하는 파우더리


향수에서 느껴지는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