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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ED, Asian Green Tea



 

향조 및 감상

탑노트

베르가못, 오렌지, 레몬, 네롤리

 

미들 노트

장미, 바이올렛, 녹차, 헬리오트로프, 블랙 커런트

 

베이스 노트

 백단향, 머스크, 호박

 

 

탑 노트

오렌지, 베르가못, 화이트 플라워, 블랙 커런트



손목에 향수가 닿았을 때, 기분좋은 시원함이 온몸에 스며든다.

그 이후 풍겨오는 시트러스, 그린 향조, 꽃 향이 어우러져 쨍한 햇빛 사이를 거닐다 그늘을 발견했을때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그늘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향에 기시감이 느껴져 아련하다.

누군가의 머릿결이나 살에서 흘러나온 향이었을까, 향을 남기고 지나간 사람이 누구일까 생각하다 웃음이 지어진다.



 

 

 

미들& 베이스 노트

 그린티, 머스크, 백단향, 장미

 

화이트플라워와 시트러스와 어우러졌을때 그린향조의 느낌이 시원시원한 나무 그늘이었다면,

우드 향조와 만난 그린은 정자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편안하다, 바람에 흩날려 그늘이 흐트러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응달의 편안함이 느껴진다.



 

요약

 

기분 좋은 기시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향수를 맡아보면 어디선가 이 향을 맡아 본적 있었다 하는 생각이 드는 그런 향입니다.

덕분에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분들에게 있어 이 향은 '샴푸향인데?'라고 해도 대부분 사람들이 납득할 겁니다. 좋은 샴푸를 썼구나 하고 지나갈 정도의 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움

개인적으로 크리드는 향을 맡을때마다 고풍스러운 향의 조합으로 이런 향이 이렇게 부담스럽지 않게 느껴질 수 있구나 하는 신선함을 주며 향을 두른 사람에게 특별함을 부여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때문에 홀린듯 여러 보틀을 모아왔었는데, 이번 아시안 그린티는 분명 부담스럽지 않은 좋은 향이지만 흔한 향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크리드는 비싼 향수입니다. 하지만 크리드의 대부분의 향수들은 그 비싼 값을 했기 때문에 비싸단 생각을 하지 않고 샀던 것인데, 이번 아시안 그린티는 조금은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드는 향수였습니다.

 

 

 

키워드

 

지속력과 확산성:  6~8시간/ 보통

 

날씨나 계절:  여름/봄

 

가격대: 100ml 기준 2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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