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류이치 사카모토- (東風)tongpoo
때는 중학교 2학년, 힙스터 성향이 가득 차있을 나이. 장르명이 있어보인다는 뻔하다면 뻔한 이유 덕분에 친구들 사이에 불어온 뉴에이지 바람을 타고 사카모토 류이치라는 거장을 알게됐지 우연찮게라고 하기엔 뉴에이지 장르에서 그의 존재감은 너무 컸으니 뉴에이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상 용일이형을 알게 되는것은 필연적인 수순이라고 할 수 있겠네. 어쨋든 중2중2했던 우리들에게 뉴에이지라는 장르 이름부터가 뭔가 있어보였고, 서로 파고든 아티스트가 달라서 누가 더 좋네 마네 다투기는 했어도 'rain', 'the last emperor'로 익숙한 용일이형 노래는 불가침 영역이었던 지라 덕질하기 편했었지. 용일이형 음악은 덕질하긴 편했지만 문제점이 하나 있었으니 그게 바로 곡들이 너무 인지도 있어서 어떤 곡을 밀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