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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트론(Tron) 카드 소개.

category 매직 더 게더링/모던 2017. 12. 15. 00:03

트론에 대해

 트론은 우르자 트론대지를 사용하는 덱의 전반을 일컫는 말입니다만, 이 글에서 소개할 트론은 현재 1.5티어에 안착해있는 G트론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트론은 엘드라지 트론덱에서 엘드라지 소스를 제외한 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엘드라지 엔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덱 소스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트론같은 램핑덱에 관심있으신 분은 트론보다는 현재 티어가 더 높은 엘드라지 트론쪽을 보고 오셨을 거라 생각하고 트론 대지에 대한 언급은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트론은 거의 항상 1.5티어에 걸쳐있는, 트론 매니아들만 피똥 싸가면서 연구하는 덱으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만큼 매력이 있는 덱이긴 합니다.

남이 굴릴땐 괘씸한 덱이지만 내가 굴려보면 한없이 약하게 느껴지는 덱, 아래는 그 트론의 덱리스트입니다.









생물

XX마나 생물

엘드라지 트론에서도 소개됐었던 노포입니다. 엘드라지 트론에서는 어떤 마나에 나와도 괜찮은 팔방미인 카드라고 소개했었습니다만,

이 트론덱에서는 이야기가 좀 다릅니다.

트론덱에서는 평균 1장의 노포를 채용하는데,

덱에 1장을 채용한다는건 초반에 들고갈 생각이 없다는 것 입니다. 트론이 완성되고 나서 높은 공체로 내겠다는 심보입니다.

이 한장으로 트론이 얼마나 괘씸한 덱인지 알 수 있습니다.


6마나 생물

트론에서 3턴에 내고자 하는 꿈과 희망의 카드.

Wurmcoil Engine입니다.

트론덱은 초반을 버텨줄 카드가 메인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덱이던간에 초반에는 맞으면서 시작할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트론이 완성된 뒤에 간당간당한 라이프를 회복할 카드가 필요한데 그게 바로 이 카드입니다.



7마나 생물

세계를 부수는자는 트론의 피니셔중 하나입니다.

나올때 최소 대지라도 하나 부수는 능력, 게임에서 제외되는게 아니라면 다시 돌아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상대로 하여금 죽이지도 못하고 살려두지도 못하게 하는 딜레마를 안겨줍니다.



10마나 생물

끝을 모르는 굶주림 울라목은 엘드라지 트론에서도 말했지만 특수능력은 그냥 '이 카드를 내면 게임을 이깁니다'정도로 생각하면 편합니다.

상대방은 이 카드를 처리할 카드를 2턴 내로 드로우하지 않으면 실제로 집니다.








플레인즈워커

7마나 플레인즈워커

트론덱의 날먹카드입니다.

Karn liberated는 상대방의 생명 연장의 꿈을 그저 꿈으로 만들어버리는 출중한 카드입니다.

보통 상대 어그로덱이 2턴까지 필드를 신나게 깔아두지 않는 한 이길 수 있습니다.


8마나 플레인즈워커

트론덱에서 사용하는 몇 안되는 매스디나이얼 카드입니다.

보통 5턴쯤 나오고 칼패턴이 터져야 4턴에 나오는데, 나온 뒤에 -4쯤 쓰면 필드가 싹 쓸립니다.

그 뒤에 나오는 카드는 다음 떡대 생물이나 플레인즈워커로 1:1교환 유도하면서 +2만 쌓아서 궁으로 게임 끝내는 용도로도 사용됩니다.





주문

1마나 주문

서고 위 5장을 보고 무색 카드를 공개한 뒤 손으로 가져가고 나머지 카드는 서고 맨 밑으로 내려놓는 Ancient Stirrings는 보통 트론 대지를 찾기 위해서 사용됩니다.

트론 대지가 없다고 해도 트론덱에 과반 이상이 무색이기 때문에 손해볼 일은 없는 출중한 서고 조작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2마나 주문

숲의 점술은 2턴에 트론대지가 완성되지 못했을때 하는 마지막 찬스같은 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같이 어그로판에서 2턴에 이 카드를 쓸 수 있다는건 밑에 있는 필드에 숲+트론랜드 1장이라는 뜻이거나 트론랜드 2장+1턴에 밑에 있는 1마나 희생해서 드로우하고 마나 뽑는 마법물체를 1턴에 내려놓고 2턴째에 희생해서 이 카드를 썼다는건데, 그럼 아무리 빨라도 트론이 완성되는게 4턴이라 가드가 부실한 이 덱은 손에 우진이 없다면 버티기가 힘듭니다.






마법물체

1마나 마법물체


위에 있는 두 카드는 그냥 같은 카드인데 이름만 다르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둘 다 1마나 지불하고 희생하면 아무색 1마나를 뽑고 카드 한 장을 드로우합니다.

보통 1, 2마나의 대지를 찾는 카드들을 사용하기 위해 녹색마나를 뽑아서 씁니다.

카드 드로우 또한 랜드를 찾을 확률을 높히는데 일조하는 좋은 서칭 카드들입니다.


Expedition Map은 트론 대지를 찾아주는 키 카드입니다. 아마 이 카드가 없었다면 트론덱은 존재하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카드입니다.


Relic of Progenitus는 드로우가 부족한 트론덱에게 좋은 아티팩트입니다. 어차피 트론만 완성되면 마나 아쉬울 일은 없기 때문에 철창대신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3마나 마법물체

이 덱에 있는 두 가지의 매스디나이얼 중 마지막 매스디나이 Oblivion Stone입니다.

이 카드는 액면으로는 3마나 매스디나이잖아? 하는데, 이걸로 모든 지속물을 파괴하려면 5마나가 필요합니다.

트론덱도 3턴에 트론이 완성되도 4턴되야 발동됩니다.

우진이 나와서 한번 필드 쓸고 남아있는것에 비해서 별로인 카드지만 이런 카드 아니면 트론이 숨을 못쉽니다. 적제적소에 사용해주셔야합니다.





대지

트론 대지

트론 대지는 기본적으로는 무색마나 1개 씩을 뽑지만 세 종류의 대지가 모이면 광산과, 발전소는 2마나를 뽑고, 탑은 3마나를 뽑습니다.

심플하게 모이면 강하지만 안모이면 그냥 찐따카드입니다.

기타 대지

우진의 성소가 필드에 있다면 Karn만 써도 원하는 생물이 내 손에 들어오는 카드입니다.

어차피 7마나 생물을 소환했다는건 트론이 완성됐다는 것이기 때문에, 우진의 성소가 없어져도 마나 커브에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사이드

1마나 사이드


Nature's Claim은 어피니티나 바이얼쓰는 어그로덱의 템포를 늦출 수 있는데다 4점을 채워줘서 깨알같이 한 턴 더 버틸 수 있게 해줍니다.

참고로 말하자면 이 카드로 4점이나 채웠는데도 질 판이 더 많을 수 있습니다.


메인에 이미 렐릭이 있는데도 사이드에 추가하는걸 보면 요즘 무덤을 사용하는 덱이 많은 환경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5마나 사이드

개인적으로 5마나 사이드로 피를 회복하는 사이드를 채용하는걸 보고 놀랐습니다.

체력이 많이 닳을 일이 많아서 일단 전투 피해를 입혀야 라이프를 회복하는 웜코일 엔진보다는 확정적으로 회복하는 큰엄니가 더 좋은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라이프가 중요한 덱 상대로 웜코일 엔진을 사이드 아웃하지는 않을 테지만 말입니다.






장단점

장점-3턴 Karn의 뽕맛.

잘 풀리기만 하면 상대방을 가지고 놀 수 있는 압도적인 램핑.



단점- 가드가 없는 수준이여서. 조금만 안풀려도 얻어터짐.

그리고 조금 안풀릴 확률이 꽤 높고, 인스턴트 디나이얼이 적어서 상대방이 자기 턴에 손에서 내려놓으면서 돌리는 콤보에 취약함.



개인적으로 트론을 돌릴거면 엘드라지 트론을 돌리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엘드라지 트론 소스를 모으면서 기분내는 중간계단용으로 쓰는게 좋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지금 환경이 빠른 편이라 숙련도가 없으면 생각보다 재미보기 힘들겁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조금 부족해서 앞서서 설명했었던 카드들 중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카드들의 설명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으시면 앞선 덱 소개를 보시는게 좋을 거 같네요.